2025년 9월 4일 목요일

[UFC 46: Supernatural] 두 개의 왕좌 교체, 그리고 전설의 탄생을 예고한 밤

[UFC 46: Supernatural] 두 개의 왕좌 교체, 그리고 전설의 탄생을 예고한 밤

 

1. 2004131, ‘UFC 46: Supernatural’

 
2004131,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의 만달레이 베이 이벤트 센터(Mandalay Bay Events Center)에서 ‘UFC 46: 슈퍼내츄럴(Supernatural)’이 개최되었다. ‘슈퍼내츄럴이라는 부제처럼, 이 대회는 예측 불가능한 초자연적인 결과들을 쏟아내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특히 두 개의 챔피언십 타이틀이 모두 새로운 주인에게 넘어가고, 미래 UFC의 얼굴이 될 전설적인 선수가 첫발을 내디딘 역사적인 밤으로 기억된다.
 
주파(Zuffa, LLC, 주파)UFC를 인수한 이후, UFC는 지속적으로 이벤트의 규모와 질을 높이고 대중적인 인기를 확보하려 노력해왔다. UFC 46은 이러한 노력의 결실 중 하나로, 10,700명의 관중을 동원하여 1,377,000의 총입장료 수입과 80,000건의 페이퍼뷰(PayPerView) 구매 건수를 기록하며 흥행에 크게 성공했다. 총파이터 페이아웃만 540,500에 달할 정도로 선수들에게도 아낌없이 투자한 대회였다.
 

2. 경기 결과 : 메인 카드(Main Card)

 

1)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 : 비토 벨포트 vs 랜디 커투어

  • [] 비토 벨포트(Vitor Belfort)
  • [] 랜디 커투어(Randy Couture)
  • [결과] TKO(닥터 스톱)
  • [시간] 1라운드 0:54
  • UFC 46의 메인 이벤트는 라이트 헤비급 타이틀을 놓고 벌어진 챔피언 랜디 커투어(Randy Couture)와 도전자 비토 벨포트(Vitor Belfort)의 대결이었다. 랜디 커투어는 더 내추럴(The Natural)’이라는 별명처럼 노련한 레슬링 기술과 뛰어난 전략으로 UFC 헤비급과 라이트 헤비급을 오가며 챔피언을 지낸 전설적인 선수였다. 반면 비토 벨포트는 더 페놈(The Phenom)’이라는 별명답게 폭발적인 스피드와 강력한 타격을 가진 파이터였다.
  • 경기는 1라운드 단 54초 만에 비토 벨포트의 TKO(닥터 스톱) 승리로 끝났다. 경기 초반, 벨포트가 펀치와 킥으로 공격하던 중, 커투어의 눈두덩이에 벨포트의 글러브가 스치면서 상처를 입혔다. 의료진의 진단 결과, 커투어의 상처가 너무 깊어 더 이상 경기를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했고, 결국 닥터 스톱으로 벨포트의 승리가 선언되었다. 랜디 커투어는 120,000, 비토벨포트는 130,000(승리 보너스 $30,000 포함)의 파이트머니를 받았다.
  • 이 승리로 비토 벨포트는 새로운 UFC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지만, 너무나도 허무하게 끝난 경기에 많은 팬들은 아쉬움을 표했다. 이들의 대결은 훗날 다시 한번 성사될 정도로 팬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2) 웰터급 타이틀전 : B. J. vs 맷 휴즈

  • [] B. J. (B.J. Penn)
  • [] 맷 휴즈(Matt Hughes)
  • [결과] 서브미션(리어 네이키드 초크)
  • [시간] 1라운드 4:37
  • 웰터급 챔피언 맷 휴즈(Matt Hughes)와 도전자 B.J. (B.J. Penn)의 대결 : 맷 휴즈는 당시 UFC 웰터급을 지배하던 압도적인 챔피언으로, 강력한 레슬링과 파운딩으로 명성을 날렸다. B. J. 펜은 라이트급에서 활약하던 더 프라디지(The Prodigy)’라는 별명의 천재 파이터로, 한 체급 올려 챔피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 경기는 1라운드 437초 만에 B. J. 펜의 서브미션(리어네이키드 초크) 승리로 끝났다. 펜은 휴즈의 백 포지션을 잡은 후 강력한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성공시키며 휴즈에게 항복을 받아냈다. 이로써 B. J. 펜은 새로운 UFC 웰터급 챔피언에 등극하며 종합격투기 역사상 가장 뛰어난 재능 중 하나임을 증명했다. 맷 휴즈는 55,000, B. J. 펜은 50,000(승리 보너스 $25,000 포함)을 받았다.
출처: 채널명 · 원본: YouTube ·
 

3) 헤비급 : 프랭크 미어 vs 웨스 심스

  • [] 프랭크 미어(Frank Mir)
  • [] 웨스 심스(Wes Sims)
  • [결과] KO(무릎 + 펀치)
  • [시간] 2라운드 4:21
 

4) 계약체중(175lb) : 헤나토 베리시모 vs 카를로스 뉴턴

  • [] 헤나토 베리시모(Renato Verissimo)
  • [] 카를로스 뉴턴(Carlos Newton)
  • [결과] 판정승(전원 일치)
  • [시간] 3라운드 5:00
 

5) 미들급 : 리 머레이 vs 호르헤 리베라

  • [] 리 머레이(Lee Murray)
  • [] 호르헤 리베라(Jorge Rivera)
  • [결과] 서브미션(트라이앵글 암바)
  • [시간] 1라운드 1:45
 

3. 경기 결과 : 언더카드(Preliminary Card)

 

1) 웰터급 : 조르주 생피에르 vs 카로 파리시안

  • [] 조르주 생피에르(Georges St-Pierre)
  • [] 카로 파리시안(Karo Parisyan)
  • [결과] 판정승(전원 일치)
  • [시간] 3라운드 5:00
  • 전설의 첫 발자국 : 조르주 생피에르(Georges St-Pierre)UFC 데뷔
  • UFC 46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사건 중 하나는 훗날 UFC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조르주 생피에르(Georges St-Pierre, GSP)UFC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대회라는 점이다. 캐나다 출신의 생피에르는 당시 떠오르던 신성이었으며, 그의 데뷔는 훗날 웰터급의 역사를 새로 쓸 위대한 여정의 시작이었다.
  • 생피에르의 데뷔전 상대는 유도와 주짓수 기반의 강자 카로 파리시안(Karo Parisyan)이었다. 경기는 3라운드까지 이어졌고, 조르주 생피에르가 만장일치 판정승(2928, 3027, 3027)을 거두며 UFC 데뷔전에서 승리했다. 이 경기는 훗날 이달의 파이트(Fight of the Night)’로 선정될 만큼 치열한 명승부였다. 생피에르는 이 경기를 통해 6,000(승리보너스 3,000 포함)의 파이트머니를 받았다.
 

2) 라이트급 : 조쉬 톰슨 vs 허미스 프랑카

  • [] 조쉬 톰슨(Josh Thomson)
  • [] 허미스 프랑카(Hermes França)
  • [결과] 판정승(전원 일치)
  • [시간] 3라운드 5:00
 

3) 라이트급 : 맷 세라 vs 제프 커런

  • [] 맷 세라(Matt Serra)
  • [] 제프 커런(Jeff Curran)
  • [결과] 판정승(전원 일치)
  • [시간] 3라운드 5:00

4. UFC 46이 남긴 유산


UFC 46: 슈퍼내츄럴은 타이틀전에서의 충격적인 결과와 함께 UFC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던 대회로 기억된다. 두 챔피언이 동시에 왕좌를 내주었으며, 이 과정에서 스포츠의 예측 불가능한 매력을 여과 없이 보여주었다. 특히 조르주 생피에르라는 거대한 전설의 데뷔는 훗날 UFC가 세계적인 스포츠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되었다.
 
이 대회는 단순히 경기를 넘어 드라마와 역사가 공존하는 UFC의 특징을 잘 보여주며, 줌마 시대의 UFC가 어떻게 팬들을 사로잡고 성장을 거듭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슈퍼내츄럴'이라는 부제처럼, 예상치 못한 이변과 미래를 예고하는 사건들로 가득했던 UFC 46은 격투기 팬들에게 영원히 잊히지 않을 추억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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