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24일 일요일

[UFC 15: Collision Course] 스포츠화를 향한 불가피한 충돌과 진화의 발자취

[UFC 15: Collision Course] 스포츠화를 향한 불가피한 충돌과 진화의 발자취

 
19971017, 미국 미시시피주 베이 세인트 루이스에 위치한 카지노 매직 베이 세인트 루이스에서 ‘UFC 15: 콜리전 코스’(UFC 15: Collision Course) 대회가 개최되었다. ‘충돌 코스라는 부제처럼, 이 대회는 당시 격투 스포츠를 둘러싼 뜨거운 논쟁과 규제 속에서 UFC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중요한 결정이 충돌하고 수정된 이벤트로 평가된다. UFC 14에 이어 새로운 규칙의 도입과 대회 포맷의 변화를 통해, UFC무규칙 격투기라는 초기 정체성을 벗어나 진정한 스포츠로 거듭나려는 불가피한 진화의 길을 걸었다. 4,000명의 관중이 현장을 찾았고, 125,000건의 유료 시청(Pay-Per-View) 구매를 기록하며 UFC 14보다 약간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1. 논란의 규정 변경 : 스포츠화를 향한 큰 그림

 
UFC 15의 가장 큰 특징이자 현대 이종격투기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변화는 바로 경기 규칙의 추가적인 수정이었다. 이 대회부터 다음과 같은 규정이 공식적으로 금지되었다.
 
  • 머리 뒤(Occiput) 및 목(Cervical vertebrae) 타격 금지 : 후두부나 경추()를 향한 가격은 선수에게 치명적인 부상을 입힐 수 있기 때문에 명확히 금지되었다.
  • 넘어진 상대에 대한 그라운드 공격 시간 제한 : 그라운드 상태의 상대에게는 15초 이내에 승부를 결정해야 하는 시간 제한이 도입되었다. 15초 이내에 경기가 끝나지 않으면 심판이 경기를 재개(stand up)시킬 수 있었다. 이 규칙은 특히 당시 그라운드 앤 파운드의 선두주자였던 마크 콜먼과 같은 선수들에게 큰 제약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규칙 변경은 당시 이종격투기를 향한 외부의 압력, 특히 정치권과 규제 당국의 압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결과였다. UFC는 스포츠로서의 정당성을 확보하고 인간 투계라는 오명을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 규칙을 강화해야만 했다. ‘무규칙을 표방했던 초기 UFC의 팬들에게는 아쉬운 부분이었지만, 이는 장기적으로 MMA가 더 안전하고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 잡는 데 필수적인 과정이었다.
 
이와 함께, UFC 15부터는 넘어진 상대에게 발로 얼굴을 가격하는 행위(축구 킥)도 금지되었다. 이는 그라운드 앤 파운드와 더불어 이종격투기 초기 주요 피니시 기술 중 하나였던 위험한 공격 방식을 제거하며 선수 안전을 더욱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이러한 규칙 변경들은 UFC가 안전한 스포츠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2. 경기 결과

 

1) UFC 헤비급 챔피언십(Championship)


승자패자비고시간
모리스 스미스
(Maurice Smith)
챔피언
탱크 애벗
(Tank Abbott)
TKO (레그킥)8:08
 

2) 헤비급 슈퍼파이트(Superfight)


승자패자비고시간
랜디 커투어
(Randy Couture)
비토 벨포트
(Vitor Belfort)
TKO (펀치)8:16
 

3) 헤비급 토너먼트(Tournament)


대체경기승자패자비고시간
알렉스 헌터
(Alex Hunter)
해리 모스코위츠
(Harry Moskowitz)
판정승 (2-1)12:00
드웨인 케이슨
(Dwayne Cason)
휴스턴 도어
(Houston Dorr)
TKO (펀치)3:43
준결승전승자패자비고시간
마크 커
(Mark Kerr)
그렉 스토트
(Greg Stott)
KO (무릎 공격)0:17
데이브 베네토
(Dave Beneteau)
카를로스 바헤토
(Carlos Barreto)
판정승 (전원일치)15:00
결승전승자패자비고시간
마크 커
(Mark Kerr)
드웨인 케이슨
(Dwayne Cason)
서브미션 (리어 네이키드 초크)0:53
 
드웨인 케이슨(Dwayne Cason)은 피로로 인해 계속 출전할 수 없었던 데이브 베네토(Dave Beneteau)를 대신해 출전했다.
 

3. 명승부전 다시 보기

 
헤비급 챔피언십(Heavyweight Championship)
모리스 스미스(챔피언) vs 탱크 애벗

출처: 채널명 · 원본: YouTube ·
 

4. UFC 15의 유산 : ‘격투기에서 스포츠로의 진화

 
‘UFC 15: 콜리전 코스UFC가 무규칙 이종격투기에서 벗어나 현대 MMA의 모습을 갖추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된 대회다. 엄격한 규칙의 도입과 토너먼트 형식의 폐지는 이종격투기가 정치적, 사회적 압력을 이겨내고 스포츠로서의 정당성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인 과정이었다. 이는 팬들에게는 다소 아쉽게 느껴질 수도 있었지만, 선수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경기의 전략적 깊이를 더하여 장기적인 성장을 가능하게 했다.
 
새로운 스타의 탄생과 기존 강자들의 흥미로운 대결은 UFC의 콘텐츠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UFC 15는 이종격투기가 그 자체로 충돌변화를 통해 성장하는 과정의 중요한 이정표였으며, 험난했던 UFC 초창기 역사 속에서 꾸준히 진화를 모색했음을 보여주는 기념비적인 대회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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