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6일 토요일

[UFC 52: Couture vs. Liddell 2] 세기의 재대결, 격투기 역사를 쓰다

[UFC 52: Couture vs. Liddell 2] 세기의 재대결, 격투기 역사를 쓰다

 

1. 2005416, UFC 52

 
‘UFC 52: 코투어 vs 리델 2’(Couture vs. Liddell 2)2005416,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Las Vegas)에 위치한 MGM 그랜드 아레나(MGM Grand Arena)에서 개최된 종합격투기 이벤트이다. 이 대회는 얼티밋 파이팅 챔피언십(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 UFC)이 주최했으며, 유료 시청(pay-per-view) 방식으로 미국과 캐나다에 생중계되었고, 이후 DVD로 출시되었다.
 
이 이벤트의 헤드라인은 '디 얼티밋 파이터(The Ultimate Fighter) 시즌 1'의 코치들이었던 랜디 커투어(Randy Couture)와 척 리델(Chuck Liddell)의 재대결이었다. 당시 이 경기는 UFC 역사상 라이브 게이트 최고 수익을 기록하며 2575450 달러의 티켓 판매고를 올렸다. 14,562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으며, 그 중 유료 관중은 12,643명이었다. 페이퍼뷰 구매율은 28만 건을 기록했으며, 총 선수 급여는 519500 달러였다.
 
이 대회에서는 댄 "더 비스트" 세번(Dan "The Beast" Severn)UFC 명예의 전당(UFC Hall of Fame)에 헌액되었으며, 맷 휴즈(Matt Hughes)와 프랭크 트리그(Frank Trigg)의 웰터급 타이틀 재대결은 데이나 화이트(Dana White) UFC 회장이 가장 좋아하는 경기 중 하나로 꼽히며 2015년에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했다.
 

2. 메인 카드(Main Card) 경기 결과

 

1) 라이트 헤비급 타이틀전 : 척 리델 vs. 랜디 커투어

  • [승리] 척 리델(Chuck Liddell)
  • [패배] 랜디 커투어(Randy Couture)
  • [결과] KO(펀치)
  • [시간] 1라운드 2:06
  • 이날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랜디 커투어(Randy Couture) (c)와 척 리델(Chuck Liddell)의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십 재대결이었다. 이들은 이미 2003UFC 43에서 한 차례 맞붙어 커투어(Couture)가 승리한 바 있다. '디 얼티밋 파이터'를 통해 라이벌 구도를 확실히 구축한 두 선수의 재대결은 팬들의 엄청난 기대를 모았다. 척 리델(Chuck Liddell)1라운드 26초 만에 펀치에 의한 녹아웃(KO)으로 커투어(Couture)를 제압하며 새로운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 경기는 '밤의 녹아웃(Knockout of the Night)'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 랜디 커투어(Randy Couture) : '내추럴(The Natural)'이라는 별명을 가진 UFC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이자 '디 얼티밋 파이터' 코치.
  • 척 리델(Chuck Liddell) : '아이스맨(The Iceman)'이라는 별명을 가진 강력한 타격가이자 '디 얼티밋 파이터' 코치.
 

2) 라이트 헤비급 : 헤나토 소브랄 vs. 트래비스 위프

  • [승리] 헤나토 소브랄(Renato Sobral)
  • [패배] 트래비스 위프(Travis Wiuff)
  • [결과] 서브미션승 (암바)
  • [시간] 2라운드 0:24
  • 레나토 소브랄(Renato Sobral) : '바바루(Babalu)'라는 별명을 가진 브라질리안 주짓수 강자.
  • 트래비스 위프(Travis Wiuff) : '더 디젤(The Diesel)'이라는 별명을 가진 라이트 헤비급 선수.
 

3) 웰터급 타이틀전 : 맷 휴즈 vs. 프랭크 트릭

  • [승리] 맷 휴즈(Matt Hughes)
  • [패배] 프랭크 트릭(Frank Trigg)
  • [결과] 서브미션승 (리어 네이키드 초크)
  • [시간] 1라운드 4:05
  •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웰터급 챔피언 맷 휴즈(Matt Hughes)가 프랭크 트리그(Frank Trigg)를 상대로 타이틀 방어전을 치렀다. 두 선수는 UFC 48에서 첫 대결을 펼쳤고, 당시에도 명승부를 연출했다. 이번 재대결은 1라운드 45초 만에 맷 휴즈(Matt Hughes)가 리어 네이키드 초크(rear-naked choke) 서브미션으로 승리하며 타이틀을 방어했다. 이 경기는 '밤의 경기(Fight of the Night)'로 선정되었고, 휴즈(Hughes)의 서브미션 기술은 '밤의 서브미션(Submission of the Night)'으로 뽑혔다.
  • 맷 휴즈(Matt Hughes) : UFC 웰터급 챔피언으로, 서브미션 기술이 뛰어난 레슬링 베이스의 선수.
  • 프랭크 트리그(Frank Trigg) : '트위스터(Twister)'라는 별명을 가진 웰터급 강자.
 

4) 미들급 : 맷 린들랜드 vs. 트래비스 러터

  • [승리] 맷 린들랜드(Matt Lindland)
  • [패배] 트래비스 러터(Travis Lutter)
  • [결과] 서브미션승 (길로틴 초크)
  • [시간] 2라운드 3:15
  • 맷 린들랜드(Matt Lindland) : '더 로우(The Law)'라는 별명을 가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레슬러 출신 미들급 선수.
  • 트래비스 루터(Travis Lutter) : 미들급 그래플링 강자 .
 

5) 웰터급 : 조르주 생피에르 vs. 제이슨 밀러

  • [승리] 조르주 생피에르(Georges St-Pierre)
  • [패배] 제이슨 밀러(Jason Miller)
  • [결과] 판정승 (전원일치)
  • [시간] 3라운드 5:00
  • 조르주 생 피에르(Georges St-Pierre) : 'GSP'라는 약칭으로 불리는 캐나다의 MMA 전설이자 미래의 웰터급 챔피언.
  • 제이슨 밀러(Jason Miller) : '메이헴(Mayhem)'이라는 별명을 가진 개성 강한 미들급 선수.
 

3. 언더 카드(프렐리미너리) 경기 결과

 

1) 미들급 : 이반 살라베리 vs. 조 릭스

  • [승리] 이반 살라베리(Ivan Salaverry)
  • [패배] 조 릭스(Joe Riggs)
  • [결과] 서브미션승 (삼각 초크)
  • [시간] 1라운드 2:42
  • 이반 살라베리(Ivan Salaverry) : 미들급의 서브미션 스페셜리스트.
  • 조 릭스(Joe Riggs) : '디젤(Diesel)'이라는 별명을 가진 다양한 체급에서 활동한 선수.
 

2) 미들급 : 조 도크센 vs. 패트릭 코테

  • [승리] 조 도크센(Joe Doerksen)
  • [패배] 패트릭 코테(Patrick Côté)
  • [결과] 서브미션승 (리어 네이키드 초크)
  • [시간] 3라운드 2:35
  • 조 도크센(Joe Doerksen) : '조 저지(Joe Doerksen)'라는 별명을 가진 캐나다 미들급 선수.
  • 패트릭 코테(Patrick Côté) : '더 프레데터(The Predator)'라는 별명을 가진 캐나다 미들급 선수.
 

3) 라이트 헤비급 : 마이크 반 아스데일 vs. 존 마시

  • [승리] 마이크 반 아스데일(Mike van Arsdale)
  • [패배] 존 마시(John Marsh)
  • [결과] 판정승 (전원일치)
  • [시간] 3라운드 5:00
 

4. 이벤트 관련 상식 (Trivia)

 
  • TUFTV 효과 : UFC 52의 성공은 직전까지 방영되었던 리얼리티 TV 프로그램 '디 얼티밋 파이터(The Ultimate Fighter) 시즌 1'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은 바가 크다. 프로그램의 코치였던 랜디 커투어(Randy Couture)와 척 리델(Chuck Liddell)의 메인 이벤트가 팬들의 관심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 '데이나 화이트가 가장 좋아하는 경기' : 맷 휴즈(Matt Hughes)와 프랭크 트리그(Frank Trigg)의 웰터급 타이틀 재대결은 UFC 데이나 화이트 회장이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경기 중 하나로 꼽을 정도로 인상적인 명승부였다. 이 경기는 이후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며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 역대급 라이브 게이트 : UFC 52는 당시 UFC 라이브 게이트 사상 최고 수익을 기록한 대회였다. 이는 UFC의 재정적 성공과 함께 종합격투기 이벤트의 대형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 새로운 챔피언 탄생 : 척 리델(Chuck Liddell)이 랜디 커투어(Randy Couture)를 꺾고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이 된 것은 그의 오랜 염원이자 UFC 역사에서 가장 상징적인 타이틀 변화 중 하나로 기억된다.
  • 댄 세번 명예의 전당 헌액 : 초기 UFC에서 활약했던 댄 "더 비스트" 세번(Dan "The Beast" Severn)이 이 대회에서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며, UFC의 역사와 전통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5. 이벤트 평가 및 의의

 
UFC 52UFC 역사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이 대회는 당시 UFC 라이브 게이트 최고 흥행 기록을 경신하며 UFC의 대중적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디 얼티밋 파이터'라는 리얼리티 쇼의 성공적인 방영이 팬들의 유입을 크게 늘렸고, 그 정점에 랜디 커투어(Randy Couture)와 척 리델(Chuck Liddell)의 재대결이 있었다.
 
척 리델(Chuck Liddell)은 이 대회에서 승리하며 마침내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에 올랐고, 이는 그의 전성기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그는 이후 라이트 헤비급에서 지배적인 모습을 보이며 UFC의 아이콘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맷 휴즈(Matt Hughes)와 프랭크 트리그(Frank Trigg)의 경기는 그 자체로 뛰어난 명승부였으며, 두 선수의 강인함과 기술이 집약된 UFC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으로 회자된다. 이 경기는 2015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또한, 이 대회에서는 댄 "더 비스트" 세번(Dan "The Beast" Severn)과 같은 초기 UFC 스타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의미 있는 순간도 있었다 . 전반적으로 UFC 52는 뛰어난 경기력, 스타 플레이어들의 활약, 그리고 흥행 성과를 통해 UFC가 종합격투기 메이저 스포츠로 나아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대회로 기록된다.
 
2005년에 개최된 UFC 52는 단순히 지나간 격투기 대회가 아니다. 이 대회는 현대 UFC의 기반을 다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이정표와도 같다. 당시 UFC는 지금처럼 전 세계적인 대중성을 확보하지 못했지만, '디 얼티밋 파이터'의 성공과 UFC 52와 같은 폭발적인 이벤트들이 점진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오늘날 우리는 척 리델(Chuck Liddell), 랜디 커투어(Randy Couture), 맷 휴즈(Matt Hughes), 조르주 생 피에르(Georges St-Pierre)와 같은 선수들이 남긴 유산을 통해 종합격투기가 얼마나 발전했는지 목격하고 있다. 이들은 단순히 경기에 참여한 선수들이 아니라,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고 수많은 팬들을 유입시킨 선구자들이다. UFC 52가 보여준 압도적인 경기력과 드라마틱한 순간들은 여전히 종합격투기의 진정한 매력을 대변한다. 팬덤, 뛰어난 기술, 그리고 예측 불가능한 결과가 조화를 이루며 지금의 UFC를 있게 한 중요한 발자취로 남아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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