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3일 수요일

[UFC 41: Onslaught] 헤비급 챔피언십 교체, 그리고 전설의 귀환

[UFC 41: Onslaught] 헤비급 챔피언십 교체, 그리고 전설의 귀환

 

1. 2003228, ‘UFC 41: Onslaught’

 
2003228, 미국 뉴저지 주 애틀랜틱시티의 보드워크 홀(Boardwalk Hall)에서 ‘UFC 41: 온슬럿(Onslaught)’이 개최되었다. ‘온슬럿이라는 부제처럼, 이 대회는 팬들에게 맹공격 같은 박진감 넘치는 경기들을 선사했다. 특히 두 개의 챔피언십 경기가 메인 이벤트를 장식했으며, UFC의 초기 스타 중 한 명인 탱크 애봇(Tank Abbott)이 옥타곤으로 돌아왔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주파(Zuffa, LLC, 주파)UFC를 인수한 이후, UFC는 꾸준히 이벤트의 질을 높이고 대중적인 인기를 확보하려 노력하고 있었다. UFC 41은 이러한 노력의 결실 중 하나로, 당시 11,707명의 관중을 동원하며 뜨거운 열기를 증명했다. 켄 샴록(Ken Shamrock)이 컬러 해설가로 참여하며 대회의 무게감을 더했다.
 

2. 경기 결과 : 메인 카드(Main Card)

 

1) 헤비급 타이틀전 : 팀 실비아 vs 리코 로드리게스

  • [] 팀 실비아(Tim Sylvia)
  • [] 리코 로드리게스(Ricco Rodriguez)
  • [결과] TKO(펀치)
  • [시간] 1라운드 3:09
  • UFC 41의 메인 이벤트는 헤비급 챔피언 리코 로드리게스(Ricco Rodriguez)와 도전자 팀 실비아(Tim Sylvia)의 대결이었다. 리코 로드리게스는 지난 UFC 39에서 랜디 커투어를 꺾고 챔피언에 오른 인물로, 뛰어난 주짓수와 레슬링을 겸비한 그라운드 강자였다. 반면 팀 실비아는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강력한 타격을 바탕으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헤비급 신성이었다.
  • 경기는 1라운드 39초 만에 팀 실비아의 TKO(펀치) 승리로 끝났다. 실비아는 로드리게스에게 강력한 펀치를 적중시키며 다운시켰고, 이어진 파운딩으로 심판의 경기 중단을 이끌어냈다. 이로써 팀 실비아는 무패의 전적으로 새로운 UFC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하며, 헤비급 디비전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그의 등장은 UFC 헤비급 판도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2) 헤비급 : 프랭크 미어 vs 탱크 애벗

  • [] 프랭크 미어(Frank Mir)
  • [] 탱크 애벗(Tank Abbott)
  • [결과] 서브미션(토 홀드)
  • [시간] 1라운드 0:46
  • 전설의 귀환 : 탱크 애봇(Tank Abbott)UFC 복귀전
  • UFC 41UFC의 초기 스타 중 한 명이었던 탱크 애봇이 옥타곤으로 돌아왔다는 점에서 많은 올드 팬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그의 터프하고 거친 파이팅 스타일은 초기 UFC의 상징과도 같았다.
  • 애봇의 복귀전 상대는 미래의 헤비급 챔피언 프랭크 미어(Frank Mir)였다. 프랭크 미어는 뛰어난 주짓수 실력을 자랑하며 UFC 헤비급의 떠오르는 강자였다. 경기는 1라운드 46초 만에 프랭크 미어의 서브미션(토 홀드) 승리로 끝났다. 탱크 애봇의 복귀전은 짧았지만, 그의 상징적인 존재감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출처: 채널명 · 원본: YouTube ·
 

3) 라이트급 : B. J. vs 우노 카롤

  • [] B. J. (B.J. Penn)
  • [] 우노 카롤(Caol Uno)
  • [결과] 무승부(스플릿 드로우)
  • [시간] 5라운드 5:00
  • 또 다른 챔피언십 경기는 공석이 된 라이트급 타이틀을 두고 B.J. (B. J. Penn)과 카올 우노(Caol Uno)가 맞붙는 대결이었다. 라이트급 챔피언십은 당시 챔피언이었던 젠스 풀버(Jens Pulver)가 계약 분쟁으로 타이틀을 반납하면서 공석이 된 상태였다. B.J. 펜은 이미 뛰어난 주짓수와 공격적인 타격으로 더 프라디지(The Prodigy)’라는 별명을 얻으며 라이트급의 신성으로 주목받고 있었다. 카올 우노 역시 일본과 UFC를 오가며 활약하던 베테랑 파이터였다.
  • 경기는 5라운드까지 가는 치열한 공방 끝에 아쉽게도 스플릿 무승부(split draw)로 끝나면서 새로운 라이트급 챔피언을 가리지 못했다. 두 선수는 각자 한 명의 심판에게 48-47 포인트를 얻었고, 나머지 한 명의 심판은 48-48로 동점을 주었다. 이 결과는 라이트급 타이틀이 여전히 공석으로 남게 되었음을 의미했다. 펜과 우노는 훗날 다시 맞붙어 펜이 라이트급 챔피언이 된다.
출처: 채널명 · 원본: YouTube ·
 

4) 미들급 : 맷 린들랜드 vs 필 바로니

  • [] 맷 린들랜드(Matt Lindland)
  • [] 필 바로니(Phil Baroni)
  • [결과] 판정승(전원 일치)
  • [시간] 3라운드 5:00
 

5) 헤비급 : 블라디미르 마튜셴코 vs 페드로 히조

  • [] 블라디미르 마튜셴코(Vladimir Matyushenko)
  • [] 페드로 히조(Pedro Rizzo)
  • [결과] 판정승(전원 일치)
  • [시간] 3라운드 5:00
 

3. 경기 결과 : 언더카드(Preliminary Card)

 

1) 라이트급 : 딘 토마스 vs 맷 세라

  • [] 딘 토마스(Din Thomas)
  • [] 맷 세라(Matt Serra)
  • [결과] 판정승(스플릿)
  • [시간] 3라운드 5:00
  • 오심 정정 : 원래는 세라 승 채점 오류로 결과 뒤집힘
 

2) 헤비급 : 갠 맥기 vs 알렉상드르 단타스

  • [] 갠 맥기(Gan McGee)
  • [] 알렉상드르 단타스(Alexandre Dantas)
  • [결과] TKO(펀치)
  • [시간] 1라운드 4:49
 

3) 라이트급 : 이브 에드워즈 vs 리치 클레멘티

  • [] 이브 에드워즈(Yves Edwards)
  • [] 리치 클레멘티(Rich Clementi)
  • [결과] 서브미션(리어 네이키드 초크)
  • [시간] 3라운드 4:07
 

4. UFC 41이 남긴 유산

 
UFC 41은 두 개의 챔피언십 경기를 통해 흥미진진한 결과를 보여준 대회였다. 팀 실비아가 새로운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며 장기 집권의 시작을 알렸고, B.J. 펜과 카올 우노의 라이트급 타이틀전은 무승부로 끝나며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지만, 두 선수의 실력을 증명하기에는 충분했다.
 
탱크 애봇의 복귀는 UFC의 과거를 잠시 회상하게 했고, 프랭크 미어와 같은 젊은 인재들의 활약은 미래를 보여주었다. 켄 샴록의 해설 참여는 당시 UFC가 가진 상징적인 인물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팬들의 몰입도를 높이려 노력했음을 시사한다.
 
UFC 41온슬럿이라는 부제처럼 강력한 펀치와 그래플링, 그리고 예상치 못한 결과들로 가득 찬 대회였다. 이는 줌마 시대의 UFC가 단순히 스포츠 경기를 넘어, 예측 불가능한 드라마와 함께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성장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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