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년 제2회 유러피언 네이션스컵(스페인) : 스페인 우승(1회)
1. 대회 개요
1964년 제2회 유러피언 네이션스컵(1964 European Nations' Cup)은 1964년 6월 17일부터 6월 21일까지 스페인에서 개최되었고 예선을 통과한 4개팀이 참가하였다.
- 기간 : 1964년 6월 17일 ~ 6월 21일
- 개최국 : 스페인
- 참가국 : 스페인, 소련, 헝가리, 덴마크
- 우승국 : 스페인(제1회)
- 준우승 : 소련
- 3위 : 헝가리
- 4위 : 덴마크
- 총득점 : 4경기 13골(평균 3.25골)
2. 준결승전
1) 소련 vs 덴마크
【1964년 6월 17일】 덴마크 0-3 소련
- 19분: 보로닌(Voronin, 소련)
- 40분: 포네델니크(Ponedelnik, 소련)
- 87분: 이바노프(Ivanov, 소련)
2) 스페인 vs 헝가리
【1964년 6월 17일】 스페인 2-1 헝가리 (연장전)
- 35분: 페레다(Pereda, 스페인)
- 84분: 베네(Bene, 헝가리)
- 112분: 아만시오(Amancio, 스페인)
3. 3위 결정전 : 헝가리 vs 덴마크
【1964년 6월 20일】 헝가리 3-1 덴마크 (연장전)
- 11분: 베네(Bene, 헝가리)
- 82분: 베르텔센(Bertelsen, 덴마크)
- 107분: 노박(Novák, 헝가리) - 페널티킥
- 110분: 노박(Novák, 헝가리)
4. 결승전 : 스페인 vs 소련
결승전은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스페인과 소련이 격돌하였다. 흥미롭게도, 양 팀은 ‘1960년 유러피언 네이션스 컵’ 예선에서 맞붙을 예정이었는데 당시 스페인이 소련과의 8강전을 정치적 이유로 거부해 실격당한 적이 있었다. 이 때문에 이번 경기는 단순한 축구 경기를 넘어, 양국의 정치 체제 간의 대결처럼 여겨졌다.
프랑코 장군도 경기장 귀빈석에서 경기를 관람했다. 총 79,000명의 관중이 입장한 결승전에서, 후반 84분 마르셀리노의 결승골로 스페인이 2-1 승리,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스페인이 유럽 챔피언에 오르며 국가대표팀 역사상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기록했다.
【1964년 6월 21일】 스페인 2-1 소련
- 6분: 페레다(Pereda, 스페인)
- 8분: 후사이노프(Khusainov, 소련)
- 84분: 마르셀리노(Marcelino, 스페인)
1964년 제2회 유러피언 네이션스컵 결승전 : 스페인 2-1 소련